지금 꼭 봐야 하는 영화 <하얼빈> 평점, 감독 의도, 쿠키, 후기 (스포x)

영화 <하얼빈>은 최근에 개봉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지난 24일 개봉한 이후 누적 관객수는 현재 238만5000명이 넘는다고 해요. 

이 영화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틱한 요소가 가득해요. 

그럼, 영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요.

 

 

영화 <하얼빈>

• 개봉: 2024.12.24.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드라마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114분
  
  
• 배급: CJ ENM
  
  
• 감독: 우민호
  
  
• 출연진: 현빈(안중근 역), 박정민(우덕순 역), 조우진(김상현 역), 전여빈(공부인 역), 릴리 프랭키(이토 히로부미 역) 등
  
  
• 줄거리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포로인 일본인들을 풀어주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독립군 사이에서는 안중근에 대한 의심과 함께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1년 후,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안중근을 비롯해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 등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이게 된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한 안중근과 독립군들은 하얼빈으로 향하고, 내부에서 새어 나간 이들의 작전 내용을 입수한 일본군들의 추격이 시작되는데… 하얼빈을 향한 단 하나의 목표, 늙은 늑대를 처단하라
  
  
• 현재 관람객 평점: 7.94점(10점 만점) (네이버 기준)
• 이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그 배경과 독립운동가들의 고뇌를 그려내고 있어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 점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 안중근, 우덕순, 최재형 역 이외에 조우진, 이동욱, 전여빈이 맡은 김상현, 이창섭, 공부인은 허구의 인물입니다.
  
  
  

10년이 걸리든 100년이 걸리든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우리가 이기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다
멈춰서는 안 된다

 

주요 캐릭터 분석

 

주요 캐릭터인 안중근 의사는 강한 의지와 관용을 지닌 인물로 그려져요.

그의 고뇌와 결심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그를 둘러싼 동지들의 모습도 잊을 수 없어요.

각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가지고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독립운동을 바라볼 수 있어요.

 

이토 히로부미역을 맡은 배우는 일본 유명 배우인 릴리 프랭키예요.

릴리 프랭키는 일본의 연기파 배우로, 국내 관객들에게는 세계적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어느 가족> 등의 여러 작품에 출연해 익숙해요.

아무래도 일본인의 입장으로 좋은 역은 아니었을 텐데 이 역을 감독이 제안했을 때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고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 팬이라고 하면서 승낙했다고 합니다.

 

 

 

 

감독과 제작진의 의도

 

우민호 감독은 제작사에서 하얼빈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순수 오락영화라 놀랐고, 이 영화를 통해 단순한 상업 영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진지하게 다루고 싶었다고 해요.

이러한 감독의 의도가 영화 전반에 잘 녹아들어 담담하지만 웅장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하얼빈'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독립과 자유의 소중함, 그리고 이를 위해 싸운 이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가 강하게 느껴져요. 이러한 주제는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죠.

 

 

 

 

시청 후 느낀 점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만큼, 그 당시 사람들의 고뇌와 결단이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액션신보다는 인물의 대화나 표정 묘사를 중점으로 흘러가서,

분위기가 화려하지 않지만 담담하고 웅장해서 오히려 더 집중이 되었어요.

영화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뛰어나서, 몰입도가 높았고요.

 

배신한 측근을 알아냈을 때 눈물로 빛나던 안중근의 눈을 오랫동안 클로즈업한 것이

딱 영화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는 한 장면이었습니다.

 

영상 끝에 이후 어땠는지에 대해 간략한 설명글이 덧붙여져 있고

쿠키 영상은 따로 없었어요.

 

하얼빈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깊이 있는 역사적 드라마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에요.

특히 현 시국과 맞물리는 상황과 대사들이 더욱 와닿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듯해요..

 

이토 히로부미가 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하는 백성들이 가장 골칫거리”라는 말처럼

우리나라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난이 있을 때마다 뭉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견뎌가며 쟁취한 자유를 현재의 제가 너무 편하게 누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나라의 위기에 좀 더 민감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있지만 화면에 길게 잡지 않으니 가족과 보기도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우민호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면 영화 하얼빈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알 수 있으니

아래 링크로 가서 읽어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

[인터뷰] “통쾌하게 찍을 수 없었다”… ‘하얼빈’ 우민호 감독이 선택한 것 - 시사위크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